대회를 주관하는 대한독스포츠연맹은 25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선수권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대관령 일대의 적설량 부족으로 취소한다"며, 이미 납부된 대회 참가비 전액을 환불한다고 밝혔다.연맹 측은 지난 21일에도 공지를 통해, "지난해 12월 초 이후 대회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 눈이 내리지 않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특히 기상청 자료를 인용해 "1971년부터 현재까지 45년간 겨울 시즌인 12월 24일부터 1월 21일까지 강수량과 적설량이 아예 제로(0)인 해는 올해 말고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대회가 열릴 예정인 31일까지 예보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수권 대회 취소는 2005년 1월 첫 대회가 시작된 이래, 2009년 대회 이어 두번째로, 2009년에는 이상 고온 등으로 눈이 녹아 땅이 질퍽거려 취소 됐었다. 연맹 측은 대회 취소에 대해 참가 신청자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내년에 만나뵙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고양이 캐릭터 헬로키티를 테마로 한 복합 테마파크가 춘천시 삼천동 수변 부지에 조성된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오는 18일 제이콥씨앤이(Jacob CE)와 '춘천 헬로키티아일랜드' 조성 투자 협약을 맺는다고 4일 밝혔다. 헬로키티 복합테마파크는 레고랜드, 의암호 로프웨이 등 의암호 삼각관광벨트 사업의 하나로 향후 춘천의 관광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강원도와 춘천시가 사업을 제안, 투자협의를 진행해 왔다. 조성 예정지는 삼천동 사이클 경기장 옆 주차장 부지로 조성 면적은 17,000㎡,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착공, 2018년초 개장한다는 계획이다.1단계로 역사관, 전시관, 체험관, 상품관, 영상관, 캐릭터 공원을 갖춘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2단계로는 캐릭터 펜션, 레스토랑을 계획하고 있다. 제이콥씨앤이는 201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도에 헬로키티아일랜드를 개관, 지난해 45만명 방문과 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춘천 헬로키티아일랜드는 연간 40여만명이 방문, 약 6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헬로키티는 일본 산리오사가 1974년 개발해 2014년 기준 연간 세계 시장규모가 5조 2,596억원에 이르는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