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아시아뉴스(Pet Asia News)
최근 변종 펫샵이 기승을 부리며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번식장에서 태어난 강아지를 유기견으로 둔갑시키고, 감성적인 스토리를 내세워 높은 입양비를 요구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보호를 빙자한 상술과 정보 은폐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변종 펫샵의 대표적인 사기 방식
유기견 신분 위장 : 번식장에서 태어난 강아지를 구조견으로 속여 판매
감성 마케팅 남용 :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됐다는 스토리로 소비자의 동정심 유도
이중 수익 구조 : 강아지를 맡기는 보호자와 입양하는 소비자 양측에게 금전 요구
허위 광고 및 정보 은폐 : 건강 상태 및 출처를 속이고 거짓 정보를 제공
소비자 기만 행태 : 피해자의 항의 글을 차단하거나 법적 대응을 통해 입막음
이와 같은 수법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입양하려는 소비자들이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피해 사례 증가… 소비자들 주의가 필요하다. 한 소비자는 SNS를 통해 구조된 유기견을 입양하려다 100만 원 이상의 입양비를 요구받았다. 이후 병원 진료 결과, 강아지는 심각한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업체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 또, 다른 소비자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통해 강아지를 입양했지만, 이후 해당 사설 보호소가 사실은 변종 펫샵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입양 직후 강아지의 건강이 악화되었고, 치료비가 수백만 원에 달했다.
계약서 내용도 문제로 지적된다. 한 입양자는 강아지를 입양한 후 계약서를 확인하던 중, ‘입양 후 질병 발생 시 보호소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입양 전 업체 측으로부터 이에 대한 설명은 전혀 듣지 못했다.
소비자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체크리스트
입양 전 보호소의 정식 등록 여부 확인
과도한 입양비 요구 시 경계
강아지의 예방접종 내역 및 건강검진 기록 확인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고 불리한 조항이 있는지 확인
신뢰할 수 있는 반려동물 입양 방법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공식 보호소에서 입양
공신력 있는 동물보호단체를 통한 입양 절차 확인
입양 후 예상되는 의료 비용과 책임 확인
변종 펫샵이 의심될 경우 관계 기관에 즉시 신고
강사모 최경선 박사는 “감성 마케팅을 악용한 변종 펫샵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려동물 입양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단순한 감성적인 이야기만 믿지 말고 반드시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