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에이풀(Aful)을 통해 2021년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50세 이상 4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6개월 내 의류 구매를 위해 이용한 모바일 앱 종류'를 묻는 질문(N=460, 복수 응답)에는 '오픈마켓 앱'이라고 답한 비율이 62.9%로, 오픈마켓 앱이 강세를 보였다. 신중년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 '백화점 앱' 이용률은 32.3%에 그쳤고, '패션 플랫폼 앱'은 17.6%, '중고 거래 앱'은 3.8%로 그 뒤를 이었다.
신중년의 '패션 앱 이용 시 앱을 선택하는 기준'(N=460, 복수 응답)은 '할인 제공'이 60.8%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입점 수', '결제 편의성', '앱 인지도', '주변 후기' 순을 이뤘다.
신중년의 관심이 높은 '할인 제공'은 최근 의류 구매 시 이용한 앱 종류에서 오픈마켓 앱이 1위, 백화점 앱이 2위를 차지한 것과 연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은 할인 혜택 강화로 신중년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또 취급 상품 수가 제한적인 백화점 앱과 달리, 대형 오픈 마켓들은 많게는 2억개까지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신중년의 온라인 의류 소비 양상에서 오픈마켓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신중년들에게도 '중장년 패션 앱'은 아직 낯선 세계다. 중장년 대상 패션 앱에 대한 중장년의 인식을 묻는 설문(N=460)에 대해 중장년들이 '전혀 들어본 적 없다', '들어본 적 있다'로 응답한 비율이 각각 41.8%, 41.2%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잘 알고 있다', '이용해본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6%, 7.4%에 그쳤다. 현재 MZ 세대를 겨냥한 지그재그, 브랜디, 에이블리와 같은 패션 앱들은 조 단위 거래액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달리 신중년들에게는 중장년 대상 패션 앱의 존재부터 인식 정도가 낮았다.
전체적인 신중년의 중장년 대상 패션 앱 이용 경험은 낮았으나, 이용 경험이 있는 중장년 대상으로 패션 앱 순위를 묻는 질문(N=460)에 '퀸잇'이라고 답한 비율이 38%로 1위를 차지했다. 퀸잇 사용자들은 중장년을 타깃층으로 만들어진 앱이라는 것에 만족한다는 의견들을 보였으며, 앱 이용도 편하고 만족한다고 답했다.
중장년 대상으로 한 패션 앱 시장이 희망적인 것은 앞으로 중장년 대상 패션 앱 사용 의향에 대한 설문에서 '사용 의향이 있다'고 81.1%가 응답했기 때문이다. 중장년 대상 패션 앱이 아직은 낯설지만 앞으로 사용 의향이 있는 신중년의 비율은 높게 나타난 결과를 통해 앞으로 중장년 대상 패션 앱 시장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에이풀은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등 관련 업계가 국내 온라인 쇼핑 규모를 올해 2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신중년도 그 트렌드에 동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장년층을 위한 패션 앱들이 성장하려면 할인 혜택과 관련한 신중년의 니즈 파악과 편한 회원 가입 및 앱 이용, 신중년의 체형과 연령대를 고려한 퀄리티 등 신중년들만의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