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일부 마니아들이 이용했던 소셜 미디어는 새롭고 신선한 트렌드가 탄생하는 장이 됐다. 이용자 간의 네트워킹을 담당하던 소셜 미디어가 유튜브처럼 콘텐츠 소비 채널로 변화하는 등 Z세대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방식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네이버블로그 이용자를 중심으로, 각 플랫폼별 이용 행태와 이미지를 조사해 인사이트를 도출한 'Z세대의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Z세대 찐팬이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트위터'
트위터는 Z세대의 트렌드가 시작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실시간 트렌드'를 통해 Z세대는 가공되지 않은 '진짜' 반응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타 SNS로 확산하면서 생생한 트렌드를 향유한다. Z세대 트위터 헤비 유저들이 더 자주, 오래 트위터에 머무는 이유다.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별 접속 빈도와 일 평균 이용 시간을 비교해볼 때, 트위터 주 이용자인 헤비 유저는 '하루 평균 10회 이상 접속률(81.6%)'과 '하루 평균 이용 시간(287분)', '직접 콘텐츠 작성,게시율(29.7%)' 등 모든 항목에서 1순위로 유저 관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하루에 1회 이상 게시글을 업로드하는 비율이 75.7%로 네이버블로그(17.5%)나 인스타그램 스토리(28.2%)에 비해 압도적이다. 트위터 헤비 유저는 '비슷한 취미,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교류하기 위해(75.7%)' 트위터를 이용하는 목적이 매우 강력하며, 이러한 니즈는 트위터 팬덤 형성과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볍게 즐기는 숏폼 콘텐츠로 Z세대 사이 급부상한 '틱톡'
숏폼 형태의 챌린지 영상이나 일명 틱톡 유행템이 생겨나면서, 틱톡은 Z세대가 즐기는 트렌드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 달 내 이용한 SNS 플랫폼을 살펴보면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틱톡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Z세대가 틱톡을 주로 이용하는 목적은 '흥미로운 콘텐츠를 가볍게 즐기기 위해(46.9%)'로 나타났으며, 특히 틱톡 이용 시간이 긴 헤비 유저는 틱톡에 대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잘 보여주고(57.1%)',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62.9%)' 이미지로 여기고 있었다.
◇'갓생' 살고 싶은 Z세대가 다시 찾은 '네이버블로그'
부지런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을 추구하는 '갓생(God+生)' 트렌드는 Z세대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려는 Z세대의 갓생 욕구와 5월 네이버에서 시작한 '#오늘일기' 블로그 챌린지 이벤트가 만나, 네이버블로그를 이용하는 Z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Z세대 3명 중 1명(31.2%)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네이버블로그 게시글을 업로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스타그램 피드(24.4%) 업로드 비율보다 높은 수치다. 이미지 기반의 인스타그램과 달리 네이버블로그는 Z세대의 일상을 솔직하고 정제된 글로 기록하고 보관하는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그 밖에도 'Z세대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렌드' 보고서에는 플랫폼별 헤비 유저의 소비 행태와 제품과 서비스 구매 과정에서의 영향력 등을 비교해볼 수 있으며, 기능적,감성적,Personality 이미지 정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네이버블로그의 플랫폼 페르소나를 구축해 가상 인물로 정의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최근 1주일 내 SNS를 이용한 전국 만 15세 이상 25세 이하 Z세대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의 연구 자료 내 보고서 'Z세대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