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U 연구: 아시아 지역 기업 임원 10명 중 4명은 LGBT 정체성 공개가 커리어에 악영향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해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가 소속 기업이 LGBT 친화적 근무환경 정책과 프랙티스 도입이 비즈니스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여겨

 

(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아시아 지역은 성소수자인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인권과 관련된 새로운 글로벌 격전지다. Manulife, Barclays, Nomura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보고서 Pride and Prejudice: The next chapter of progress는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7개 국가에 거주하며 직장 생활을 하는 정규직 직원 359명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결과를 담았다. 이 보고서는 보수적인 집단사고 방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커뮤니티 내 LGBT 포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구 지역 기업들은 수년간 LGBT 인권 향상과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을 맡아 왔으며 이에 아시아 지역 역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인도의 경우 직장인 가운데 LGBT 사원에 대한 다양성과 포용성이 크게 증대됐다고 답한 사람은 응답자 가운데 60%에 달한 반면, 인도네시아, 홍콩, 일본 지역 응답자 가운데 절반은 이와 관련해 진전이 없거나 미미한 정도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직장인이 사내에서 성적 성향이나 성 정체성을 드러냄에 있어 여전히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처럼 지역별로 다른 상황은 그만큼 아시아 기업들이 충분히 LGBT 포용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나타낸다.

아시아의 두 최대 국가인 인도와 중국은 LGBT 포용성과 관련된 본 연구의 각종 질문상에서 역내 리더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이들 국가 내 기업들은 젊고 역동적인 집단으로 선배 세대보다 LGBT 인권 향상에 더 적극적인 직원들의 생각과 궤를 함께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LGBT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에 나서면서 다른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할 수 있는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보고서 전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연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