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캡, 친환경 분리수거의 혁신 ‘일체형 병뚜껑’ 출시

페트병에서 분리되지 않는 친환경 일체형 병뚜껑… 재활용 시 페트병에서 쉽게 분리
기존 설비 그대로 사용, 추가 비용 없이 판매 가격은 동일하게

(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전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연간 약 800만 톤에 이른다. 플라스틱은 생산하는 데 5초, 사용하는 데 5분이지만, 완전히 분해하는 데는 500년이 걸린다고 한다.

20세기 인류 최고의 획기적인 발명품인 플라스틱은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제작됐다. 강한 내구성과 가볍고 저렴한 비용 그리고 간편한 제작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생산량은 매년 증가해 버려지는 쓰레기의 61%가 각종 플라스틱일 정도로 해양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 됐다.

이에 병뚜껑 개발 전문 회사 하은캡은 최근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일체형 병뚜껑’을 개발해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하은캡이 개발한 친환경 일체형 병뚜껑은 기존 페트병 재활용 시 페트병에서 병뚜껑 표시링이 분리되지 않아 재활용 효율을 떨어뜨려 큰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는 단점을 해결했다.

친환경 일체형 병뚜껑은 기존 페트병에서 분리되지 않는 병뚜껑 표시링을 분리되는 형태로 설계돼 국내 특허를 비롯한 미국과 중국 EU에도 이미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현재 160개국에 특허 출원 중이다.

또 전통시장에서 많이 쓰는 물엿 플라스틱 통 등 이중 뚜껑을 일체형 한 개의 뚜껑으로 개발했고 인테리어 및 일반 산업용 페인트 통 뚜껑 역시 이중 뚜껑을 일체형 뚜껑으로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일체형 병뚜껑은 마개가 분리되지 않고 병에 붙어 있어 소비자가 음료수를 먹고 난 후 뚜껑을 분실할 염려가 없다. 휴대도 간편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분리수거도 편하다. 페트병 분리수거 시 병뚜껑 위쪽을 잡아당기면 절취부를 따라 병뚜껑 표시링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하은캡은 정부가 추진 중인 페트병 등 9개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 기준 개정(2019년 4월 17일 개정 발표, 2019년 12월 25일 시행)에 따라 일체형 병뚜껑이 페트병 포장재의 재활용 등급 기준 재조정 및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이 쉽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식음료회사 및 필요한 기업의 요구 시 추가 비용 없이 기존 페트병 병뚜껑 설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동일한 가격으로 병뚜껑을 공급하고 경쟁사와 차별화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일체형 병뚜껑을 적용하는 기업은 환경 그린 마케팅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 일체형 병뚜껑은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한 환경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플라스틱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고 그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유럽위원회’는 2025년까지 유럽 전 국가에서 캡과 병을 연결하는 디자인을 적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채택했고, 일본에서는 식품용으로 사용된 페트병을 재활용해 다시 식품용 페트병으로 사용하는 순환형 재활용 ‘PET B to B’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지적되고 있으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곧 관련 법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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