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일 수출상품, 한류열풍을 타고 세계로

무역협회, ‘KCON 2017 LA' 연계 수출 상품전 개최


(반려동물뉴스(CABN))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와 춤, 그 모든 것이 좋았어요. 자연히 노래 가사의 의미도 알고 싶었죠. 그러기 위해선 한국어를 배워야 했는데 어찌해야 배울 수 있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미국에서 KCON이 열릴 때마다 주최측에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졸랐어요. 그런대 이번 KCON 2017 LA 컨벤션에서‘Korean made easy series’라는 한글 교재를 발견하고 내 바람이 이뤄져서 기뻤습니다!”(KCON 2017 LA 행사를 매년 방문하고 있는 어느 미국인 소녀 열성팬)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는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4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CJ E&M(대표 김성수)이 개최한 ‘KCON 2017 LA'와 연계하여 수출상품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는 KCON 2017 LA에 참여한 8만 5천명의 열성팬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패션 액세서리, 교육콘텐츠 등 국내 중소기업 18개사 제품의 판촉전을 개최했다. 또한, 유통바이어 50여개사를 초청한 가운데 150회 이상의 1:1 상담회를 주선하여 한류 열기가 우리 기업들의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시앤컴퍼니 이승현 대표는 “미국시장을 타깃으로 머드형 마스크팩을 개발하였으나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할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이틀 만에 샘플이 전량 판매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외국인을 위한 한글교재를 출품한 (주)다락원의 정규도 대표는 “교육교재의 특성상 이런 전시회와 적합할지 고민이 많았으나 현장에서 한류팬들의 한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향후 대미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번 행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직판 쇼핑몰인 Kmall24을 활용한 제품 홍보에도 힘썼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K-POP등 K-콘텐츠를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과 연계할 경우 그 어느 마케팅 기법보다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무역협회는 한류의 열기가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류를 활용한 수출마케팅 플랫폼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수출마케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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