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최근 업계에 따르면 곰표 밀맥주는 4월 기준 국산,수입 맥주를 제치고 CU 맥주 매출 1위에 등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편의점에서 단독 판매하는 맥주가 대형 제조사 제품을 누르고 매출 1위에 오른 건 곰표 밀맥주가 처음이었다. 이색 협업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콜라보레이션 술 제품이 무한 확장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의 음주 행태 및 인식 조사를 통해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콜라보레이션 술을 소비하고,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MZ세대 5명 중 3명,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
MZ세대 65.5%가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기 밀레니얼세대 68.1%, 후기 밀레니얼세대 65.7%, Z세대 61.8%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구매 경험이 많았다. 주로 구매한 브랜드는 △곰표 밀맥주(32.6%) △말표흑맥주(12.5%) △레모나 이슬톡톡(7.9%) 순으로 나타났다.
◇콜라보레이션 술 재구매 경험 78.5%… 전기 밀레니얼이 가장 높아
MZ세대가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 경험자의 78.5%가 재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분류해 살펴보면 남성(83.8%)이 여성(72.6%)보다 재구매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세대별로는 전기 밀레니얼의 83.4%가 재구매를 경험했고, 그 뒤를 이어 Z세대 75.7%, 후기 밀레니얼 74.8% 순으로 나타나 구매 경험에 이어 재구매 경험 또한 전기 밀레니얼세대 경험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Z세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됐던 콜라보레이션 술이 전기 밀레니얼세대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깃 연령층이 확장되고 다양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MZ세대가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하는 이유… '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최근 1년 내 콜라보레이션 술 구매한 MZ세대가 콜라보레이션 술을 구매하는 이유는 '콜라보레이션 술맛을 경험해보고 싶어서'가 46.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제품 기획이 참신해서,특이해서(33.5%)',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어서,유행해서(23.0%)'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술은 가격이나 판촉, 광고와 같은 프로모션이나 브랜드 또는 제품의 이미지보다 제품의 본원적인 속성인 '맛'이 MZ세대들의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MZ세대 최애 콜라보레이션 술, '곰표 밀맥주'
한편 MZ세대가 선호하는 콜라보레이션 술 브랜드,제품 1위는 'CU 곰표 밀맥주(50.1%)'이며, 뒤이어 △CU 말표흑맥주(14.9%)와 하이트진로와 레모나가 콜라보한 △레모나이슬톡톡(14.2%)이 근소한 차이로 2위 자리를 다투고 있었다. 점차 커지는 콜라보레이션 술 시장에서 현재 곰표 밀맥주의 인기가 지속될지, 또 다른 브랜드가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최근 3개월 내 음주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40세 이하 남녀 900명 표본을 대상으로, 2021년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데이터스프링이 운영하는 한국 패널 서비스 '패널나우'의 패널을 이용했다.
이 외에 MZ세대의 콜라보레이션 술 재구매 이유, 그리고 주류별 선호 브랜드와 선호 이유 등 상세 조사 결과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의 연구자료 내 '[데이터플러스] 소비-음주(2021년 9월)'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