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 가장 높은 3월…생활 속 대처방법은

기저질환자 장시간 마스크 착용시 증상 악화될 수도…외출자제를
공기청정기 사용해도 주기적 환기 필요…운동은 실내에서 가볍게

 

(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3월은 만물이 기지개를 켜며 봄을 알리지만 통상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연중 가장 높은 시기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피부와 눈,코,인후 점막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하고, 크기가 작아 폐로 흡입돼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며 신체 여러 장기에 산화 손상을 촉진시켜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심뇌혈관,호흡기 등의 기저질환자는 기존의 증상들이 더 악화될 수 있고, 어르신은 이미 만성질환인 경우가 높아 더 위험하며 임산부 또한 태아의 성장 지연과 조산을, 어린이는 폐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따라서 요즘 시기에는 특히 코로나19를 고려해 평소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해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외 활동량을 줄이는 등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하다.

● 외출 시 대처방법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도 당연히 지켜야할 사항이지만 외출 시에는 반드시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에 따라 구분되는데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마스크는 입과 코를 가리고 틈이 없도록 얼굴에 밀착해 착용한다. 만약 호흡곤란이나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무리해서 착용하지 말고 바로 벗는게 좋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별 공간 또는 사람 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소를 택해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착용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심뇌혈관,호흡기 등의 기저질환자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 시 기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는 부득이하게 외출을 하는 경우 의사와 상의 후 비교적 숨쉬기가 편한 마스크를 선택하도록 했지만, 최근 상황은 숨쉬기 편한 마스크는 자칫 코로나19 예방에 취약할 수 있기때문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은 거듭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외출 시에는 공사장 주변 등 대기오염이 심한 곳과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활동하고, 걷기 등 실외 활동량의 강도를 줄인다. 차량 운전시에는 창문을 닫고 차량 내 공기 순환 방식을 선택하면 좋다.

한편 운동할 때는 자연적으로 공기 흡입량도 늘어나므로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 운동을 하면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는만큼 실내에서 가볍게 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 실내에서 대처방법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실외 활동량을 줄이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지만, 장시간 창문을 닫고 지낼 경우 오히려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수 있어 주기적인 환기가 필요하다.

환기를 전혀 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같은 오염물질이 축적돼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지기 때문에 짧게라도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환기를 안 해도 되며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창문을 꼭 닫고 환기를 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경우라도 오염물질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짧게라도 환기가 필요하다.

다만 환기 시에는 하루 중 가급적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은 시간대에 최소 하루 3번 이상 충분한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는 대기의 오염물질이 정체되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요리를 할 때는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므로 환풍기를 반드시 작동하고 요리 후까지 충분히 환기하도록 한다. 아울러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기 위해 물걸레질 청소를 자주하고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더욱이 미세먼지는 오래 노출되어도 면역이 되는 것은 아니며 체내 활성산소를 공급하고 염증반응 등을 일으켜 전신에 걸쳐 많은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미세먼지 노출량을 줄일수록 건강에 좋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기사제공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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