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초6, 고1 되는 2025년부터 고교생도 원하는 과목 골라 듣는다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모든 선택과목 성취평가, 192학점 취득시 졸업
학교 밖 전문가 활용·학교 밖 교육 학점 인정 등 지역자원 활용 확대

 

(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대학교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 이수 후,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포용적 고교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어제(17일) 발표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진로와 연계한 과목 다양화, 소인수 담임제 등 학급 운영 변화, 학생 맞춤형 책임교육 강화, 학점제형 공간 조성 등의 변화가 기대되며, 이미 연구,선도학교 등 학교 현장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학점제에서 학생은 학교가 짜주는 획일적인 시간표가 아니라 희망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게 되고, 학급 기반의 담임제 운영도 소인수 학생 중심으로 변화된다.   

지금까지는 학교 유형에 따라 교육과정이 달랐지만 앞으로는 일반계고에서도 학생이 원할 경우 특목고 수준의 심화,전문 과목, 직업계열의 과목 등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소속 학교에서 개설되지 않은 과목은 다른 학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할 수 있으며,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활용한 수업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과목도 이수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최소 학업성취수준에 도달해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책임교육이 강화된다.    

교실 중심의 획일적 학교공간이 변화돼 가변형 교실,온라인 학습실,토의토론실,홈베이스 등 다양한 공간도 조성된다. 홈베이스란 학생들이 선택과목 이동 수업을 할 때 쉬는 시간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교과서,준비물 등을 교체할 수 있게 조성한 공간으로 층마다 넓은 로비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고 학습공간처럼 조성하기도 한다.

학점제가 먼저 도입된 마이스터고의 경우, 전공학과 내에 세부전공과 부전공을 운영해 진로직업교육의 전문성이 강화됐고 이러한 성과를 향후 특성화고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학점제 도입은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 교수 자원, 학습 공간, 학교 체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등학교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