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아시아뉴스 (PetAsiaNews)) KBS 드라마스페셜 2019의 마지막 작품엔 어떤 이야기가 담길까. ‘히든’이 지난(29일) 방송에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단막극의 명맥을 잇고 있는 KBS 드라마스페셜 2019. 집, 노인, 이사, 댄스, 취업, 죽음 등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의 이야기들로 지난 9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을 빛낸 가운데 지난(29일) 밤 11시 15분 드디어 마지막 작품 ‘히든’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끝까지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를 살펴봤다.
.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먼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히든’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어떤 캐릭터에서든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배우 류현경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오연아, 양대혁, 최대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것. 여기에 10대 배우 서동현과 유재상이 성인 배우 못지않게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을 이끌어간다. 무엇보다 열네 살 아이의 흔들리는 감정선을 표현해내며 탄탄한 연기력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 비밀을 쥐고 있는 캐릭터들이 그린 예측불가 이야기.
‘히든’은 ‘범법 소년이었던 학생 김건(서동현)과 소년 범죄로 동료를 잃은 형사 한주경(류현경)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극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 모두 각각의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전해진 바. 과연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친 학생 김건과 그럼에도 이에 대해 묵묵부답인 그의 부모 공선주(오연아)와 김현(최대훈), 그리고 이 사건의 진실을 좇는 한주경의 예측불가한 이야기 속에 어떤 비밀이 숨겨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 ‘KBS 드라마스페셜 2019’가 전한 단막극의 가치.
공영성과 대중성, 실험정신을 담아 반짝이는 10편의 단막극을 선보인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그 마지막 작품 ‘히든’은 ‘소년 범죄’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범법 소년이었던 학생 김건과 소년 범죄로 동료를 잃은 형사 한주경의 이야기를 통해 ‘촉법 소년’이라는 사법 시스템의 허점과 양면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해 다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선사하며 단막극 본연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라고. ‘히든’이 던지는 의미있는 질문이 무엇일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