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2017년 상반기 중고차 판매 트렌드 발표… 경차 지고 소형 SUV 뜨나
중고차 어플 첫차(공동 대표 최철훈, 송우디)가 2017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지난 6개월 간의 중고차 판매 트렌드를 분석하여 발표했다.국산 차 판매 순위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그랜저HG가 2016년 전체 판매 순위에 이어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아반떼MD와 기아자동차의 K5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안정적으로 3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던 기아자동차의 올 뉴 모닝이 상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것이다.실제로 올 뉴 모닝을 포함하여 레이, 쉐보레 스파크 등 국산 경차가 2분기에 들어서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의 국산 경차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 중 10.2%를 차지했는데 2분기에는 8%대로 2% 가량 하락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신차 시장의 경차 판매량 부진 흐름과 다르지 않다.올해 초 기아자동차가 신형 모닝을 출시했음에도 불구, 경차 시장이 위축되었다는 발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RV 모델 수요가 증가하며 경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차보다 한 단계 상위급인 소형 SUV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