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뉴스(CABN))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이하 농식품부)는 농업분야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노하우를 보유한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 33명을 선정하고,11월 22일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2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2013년에 시작되어 이번이 3회째로 시행된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는 총 778명이 응시, 지난해 11월 1차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2차 역량평가, 3차 현장심사 등을 거쳐 33명이 최종 합격하였다.
이번에는 현장수요에 따라 참외, 멜론, 고추, 매실, 약용작물, 낙농, 한우가공·유통 등 7개 품목이 추가 되어 총 22개 품목에서 품목별로 각 1~3명이 지정되었다. 최종 합격률은 4.2%로 지난 회(1회: 10.0%, 2회: 5.2%)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농업마이스터로서 필요한 ‘품위 및 자질(기술전수계획 등)’ ‘농장경영관리’ 등에서 심사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 된다.
이번에 지정된 농업마이스터 중에는 청년농업인의 발굴이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버섯’ 품목의 조해석 대표(경기 이천, 청운표고버섯농장)와 ‘토마토’ 품목의 최양언 대표(전남 화순, 수일농장), 문정호 대표(경남 창녕, 두레박토마토농장) 등이 그 사례 이다.
‘버섯’ 품목의 조해석(39세) 대표는 표고버섯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신기술 개발로 톱밥배지와 대량생산을 가능케 한 세계 최초의 병재배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여 농림식품신기술 인증(NET)을 취득하였고, 시간당 6,000병을 생산함으로써 노동력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한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토마토’ 품목의 최양언(38세) 대표는 탄산가스가 작물의 수확량 증대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착안하여, 탄산가스 양 조절을 통해 환기량 및 이산화탄소량이 적은 겨울에도 수확량을 20% 증가시켰고, 작물의 수세 및 생육이 좋아져 방제비용 절감도 가능하게 하였다.
‘토마토’ 품목의 문정호(38세) 대표는 2대 승계농으로서 환경제어 프로그램을 사용한 온·습도 관리를 통해 타 농가가 할 수 없었던 곰팡이 및 세균 예방까지 가능하게 하여 안정적 생산량을 확보 하였다.
이번에 지정된 33명의 마이스터 중 유일한 여성인 ‘흑염소’ 품목의 김영남(40세) 대표(전남 영암, 해든누리 흑염소)는 비타민 및 특별 건초 등을 활용한 남다른 비육 방식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비타민 A를 급여하여 지방축척을 최소화하고, 거세시기 조절을 통한 웅취(雄臭*) 문제도 해결. 건초의 종류를 달리 급여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생후 1년만에 출하하여 평균 생체중 평균 60kg과 지육율 65%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