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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카이스트와 양재 R&CD 혁신지구에 인공지능 센터 연다


(반려동물뉴스(CABN))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인재와 기업,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의 기술이 한 곳에 모이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지원 센터, '양재 R&CD 혁신허브'가 오는 10월 문을 연다.

'양재 R&CD 혁신허브'에서는 의료, 제조업, 전자상거래 같이 인공지능 기술집약 분야의 예비창업자, 벤처기업, 기업부설연구소들이 저렴하게 입주하고, 기술교육, 투자·기술 연계, 1:1 기술 멘토링 같은 각종 입주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연구·개발자들에게 필수 인프라이지만 비용부담이 컸던 GPU클러스터 서버를 무상으로 제공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 R&CD 혁신허브'의 교육·기술 프로그램의 경우 카이스트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관련 인적·기술적 자원이 총동원된다. 카이스트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강의와 기술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대학생, 전문연구소 직원 등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양재 R&CD 혁신지구 내 한국교원총연합회회관 4개 층(1?5?6?8층, 총 2,900㎡)을 임대해 '양재 R&CD 혁신허브'를 조성,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영은 인공지능 분야의 교수진과 연구원을 보유한 '카이스트'와 4차 산업분야 자발적 연구모임을 기획·운영하는 '모두의 연구소'가 공동으로 맡는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한국과학기술원-모두의 연구소 컨소시엄을 '양재 R&CD 혁신허브'의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양재 R&CD 혁신허브'에 입주할 기업 총 46개소를 모집한다.

대상은 '(예비)창업자 , 벤처기업 , 기업부설연구소 , 인공지능 분야' 지원기관으로, 의료, 교육, 플랫폼, 전자상거래 및 금융, 생활, 제조업 등 고용과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이 높은 분야의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거 지원이 불가능한 업종이나 금융 기관 등으로부터 채무불이행으로 규제 중이거나 국세 혹은 지방세를 체납 중인 기업은 제외된다.

입주공간은 일반 사무실 형태의 '독립형'(5인 이상 기업, 16개소)과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개방형'(예비창업가 및 4인 이하 기업, 30개소)으로 구분된다. 이밖에도 교육실, 회의실, 휴게실, 리셉션 공간 등 공동 사용공간도 마련된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8월 21일(월)~9월 11(월) '양재 R&CD 혁신허브' 전용 메일(rncd.hub@gmail.com)로 입주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태희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도심형 R&D의 거점이 될 양재 혁신지구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지원 전문기관을 설립해 전문 인재를 키우고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며 “입주 기업은 물론 양재 일대 기업 연구소와의 시너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의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