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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에서 만나는 <근대문화유산 속 역사이야기>


(반려동물뉴스(CABN)) 서울역사편찬원은 8월 25일(금)부터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근대문화유산에 투영된 서울사람들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월까지 15주간, 서울 시내에 있는 여러 근대문화유산에 얽혀 있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각 주제별로 나누어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8월 25일(금), 전우용 서울시 문화재위원의 ‘구 서울역사, 기차를 타고 경성에 온 사람들이 처음 만나는 공간’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A반(오후 1시~3시), B반(오후 3시~5시)으로 나누어 각 70명씩, 총 140명의 수강인원을 대상으로 15주간 진행된다.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근대문화유산들은 단순히 낡은 건물로 인식되었다. 또한 철거, 혹은 재개발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은 사실 근현대 우리 역사를 설명하는 산 증인이자 생생한 역사 현장의 보고이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이러한 근대문화유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문화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운영하고 있는 서울역사강좌의 올해 하반기 주제를 ‘근대문화유산에 투영된 서울사람들의 일상’으로 정했다.

현재 ‘문화역서울284’로 운영되고 있는 (구)서울역사, 서울시의회로 사용되는 경성부민관, 전시공간과 카페로 사용되고 있는 경성방직 사옥, 얼마 전 수리를 마친 간송 전형필 가옥과 과거 외국인 선교사들의 숙소로 쓰였던 배화여고 생활관 등 서울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에 얽혀 있는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당시 이들 건물과 함께 했던 서울사람들은 어떤 일상을 살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강의 교재는 8월 16일(수)부터 서울책방(739-7033)에서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강의와 함께 실제 근대문화유산을 찾아가는 시민 답사를 병행하여 시민들에게 강좌에서 배운 공간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마련하여 강좌의 현장성을 높이고자 한다.